식객 21 - 가자미식해를 아십니까?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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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은 음식은 맛으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만화책인가보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있는 듯하여
음식을 더욱 맛깔나게 해준다.
이번 식객 21권은 ‘그리움’의 맛을 담아냈다고 한다.
고향, 어머니, 북녘 고향땅, 잃어버린 바다에 대한 슬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담겨 더 맛깔스럽다.
그리움과 아련함으로 마음이 애틋해진다.
음식은 그렇게 보고 맛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의 추억과 그리움이 가득 담겨있는 것이 음식이다.
떡국이나 호떡은 특히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기에 군침 흘리며 보게 되었고,
가자미식해라는 음식은 생소한 음식이지만, 
이야기에 푹빠져서 읽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고향을 생각하게 하는 그리운 맛이 있다는 점에 공감을 하면서
그들의 그리움에 함께 아련해진다.
이야기와 함께 하는 음식 생각에 저절로 배고픈 마음이 생긴다.

맛있는 음식은 피곤한 일상에서 엄청난 활력소가 된다.
음식을 보면서, 생각을 떠올리면서, 음식에 얽힌 추억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냄새 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것!
먹기 전 기다리는 시간도 행복할 수 있는 그런 것!
식객을 보며 잊고 지내던 음식을 떠올린다.
그리고 나만의 추억의 음식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21권에서는 음식을 매개로 추억에 잠기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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