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24 - 동래파전 맛보러 간다
허영만 글.그림 / 김영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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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은 피곤한 일상에서 엄청난 활력소가 된다.
음식을 보면서, 생각을 떠올리면서, 음식에 얽힌 추억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냄새 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것!
먹기 전 기다리는 시간도 행복할 수 있는 그런 것!
식객을 보며 잊고 지내던 음식을 떠올린다.

오랜만에 식객을 다시 집어들었다.
감동적인 음식 이야기를 보고 싶어서였다.
식객은 이야기와 음식이 어우러져서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점이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각 책 마다 다양한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고,
그 음식들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참신하다.
또한 그렇게 만화로 엮기 위해 전국 각지를 답사 다니면서 그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맨 첫장에 소개된 ‘식객과 식객사이’에서 일단 감탄을 하게 된다.
보통 정성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식객 24권을 보며 입 안에 침을 고이게 한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동래파전’
비 오는 날에는 파전에다 막걸리 한 잔 크흐~
집에서 해 먹으면 그런 맛은 안 나겠지만,
그냥 비슷하게라도 해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
오후에는 장보러 나가서 파와 파전에 들어갈 해산물, 그리고 막걸리 한 병 사와야겠다.
벌써부터 파전의 향이 물씬 풍기는 듯하다.
맛있고 멋있는 시간이 될 것이란 기대를 해본다.

음식과 함께 추억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본다.
식객의 재미에 푹 빠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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