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오스카 - 어느 평범한 고양이의 아주 특별한 능력
데이비드 도사 지음, 이지혜 옮김 / 이레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얼핏 뉴스에서 임종을 지키는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흘려보았는데, 
책으로 출간된 것을 알게 되었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책이 출간될 무렵에는 무언가 바쁜 일이 있어서 잊고 지내다가, 
이제야 이 책을 떠올리게 되었다.

<고양이 오스카>
인간을 잘 따르는 고양이도 아니고, 특별히 애교가 넘치는 고양이는 절대 아니었지만,
이 고양이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바로 의료진보다 더 사람의 임종을 잘 알고
그 사람을 위로해주는 것이다.

평소에는 사람을 따르지도 않는 고양이가
죽음이 임박한 사람은 용케 알아내고 그 곁을 지킨다.
고양이 오스카의 특별한 능력인건지, 단순한 우연인 것인지, 
이 책의 저자 노인의학 전문의이자 브라운대학교 워렌 앨퍼트 의과대학 교수인 데이비드 도사는 처음에 흘려 넘겼다.
하지만 결국에는 좀더 관찰하기로 한다.

환자들이 세상을 떠날 때마다 오스카가 그곳에 있었던 것은 그저 우연이었을까?
나는 ‘우연이란 신이 남몰래 일하는 방식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떠올려보았다. 30p

이 책을 읽으며 도서관 고양이 듀이를 읽던 때처럼
고양이의 또다른 능력에 감탄을 한다.
그리고 치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동안 고양이 오스카가 머리 속에 맴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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