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종교 살림지식총서 99
공일주 지음 / 살림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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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하나님? 다른 하나님?’
유일신은 유일신인데 각각의 종교마다 바라보는 신의 모습이 다른가보다.
먼저 가톨릭과 개신교의 뿌리가 같다고 생각한 나는 
그들이 다른 종교라고 주장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같은 하나님이라고 이야기하면, 그들은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극단적인 사람들은 성당 다니는 사람들도 구원받지 못한다고까지 이야기했다.
정말 다른 하나님일까?

그것은 둘째 치고, 
유대교와 기독교의 하나님은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그리고 이슬람교의 유일신 알라, 하나님과 또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이 책의 제목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꾸란과 성서는 같은 줄기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고는 더욱 혼란스러워졌기 때문이다.
생각을 정리해보려면 이렇게 책을 보며 갈피를 잡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종교의 문제는 정말 골치가 아프다.
사실 책을 읽고나서도 어떻게 서평을 써야할지 조심스러워진다.
근본적으로 신은 하나인데, 이들은 세세하게 구분지어 놓는다.
그리고 어찌보면 그것이 또 맞는 듯도 하다.
그래서 그들의 집단을 두고 보았을 때에는 어떻게 판단할 수가 없다.
같은 듯, 다른 듯,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이들 종교를 살펴보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이렇게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의미있었다.
그리고 이 책으로 아주 기초적인 부분에 대한 의문을 조금 벗겨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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