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재무설계, 그것만이 재테크의 왕도다!

<대한민국 2030 위기돌파 재테크 독하게 하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대한민국 2030 위기돌파 재테크 독하게 하라 - 월급 220만으로 시작해도 누구나 10억까지
이광배 지음 / 베가북스 / 2010년 7월

'재테크'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인데,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나에게는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만 하게 하는 것이다.
그동안 아낀다고 하면서도 새나가는 돈을 주체하지 못하고, 현실에 버거워했다.
‘돈 있는 사람이야 그것을 종자돈 삼아서 불리고 늘리고 하는 거 아니겠어?’ 하던 나의 생각에 이 책은 반대부터 하고 나선다. 
상속받은 재산이나 부동산 투자 같은 게 없이는 큰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우리의 통념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
직장생활이나 사업 등을 통해 정당하게 재산을 모은 부자들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것!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된다.
어찌 그 다음을 읽지 않을 수 있겠는가!!!

‘월급 220만으로 시작해도 누구나 10억까지!’ 라는 표지의 글은 처음에 사실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얼핏보면 한탕주의를 조장하는 문구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한 때 ‘부자되세요~!’하는 선전에서부터 부자아빠 되기, 10억 만들기 등등으로 돈이 최고라는 사회분위기가 팽배해지고, 
너도나도 재테크를 한답시고 무리하게 적금 깨고 대출받고 전세금 빼서 투자했다가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미친 듯이 불어닥치는 한탕주의에 사람들의 마음은 흔들리고, 은행에서조차 펀드를 판매기 시작하였으며, 그저 따박따박 적금붓고 위험한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바보취급하던 분위기! 그 분위기를 기억한다.
물론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하기는 했다. 

그때 호되게 당한 사람들이 계획적이고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재테크 공부에 다시 눈을 돌리게 되었다는 것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묻지마 투자’로 대변되던 2006~2007년도의 흥청망청 무모한 공격적 투자 마인드가 역화逆火를 일으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올바른 재무설계가 없이는 올바른 재테크도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16p)

그렇게 나도 재무설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이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을 읽으며 재테크에 대한 생각을 다시 재정비할 수 있었다.

너른 의미의 재테크 중에서 특히 ‘재무설계’라는 개념에 맞추어 책을 집필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인생은 한방이야!”하며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 길게 보고 나이에 맞추어 필요한 자금이라든지 도움이 될 금융정보(고려해봐야할 금융정보)를 알려준다. 
나같은 일반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할 부분까지 비교분석해주어서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지속적인 공부와 합리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실천하는 과학적 재테크만이 부의 축적을 허락한다. (8p)

막연한 핑크빛 미래만을 내보이며 전진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맞춰, 나이에 맞춰, 객관적인 이야기를 전개한다고 생각이 들어 맘에 들었다.

이 책의 부록2에 보면 재무설계 양식이 있다.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장기적인 재무설계를 현명하게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