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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팬시용품 -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ㅣ My Lovely D.I.Y. 시리즈 2
우다가와 카즈미 지음, 조경자 옮김 / 시공사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문구류쇼핑을 좋아한다.
남들 좋아하는 옷이나 구두를 쇼핑할 때에는 극도의 피곤함이 몰려들지만,
남들처럼 기분전환을 생각할 때에는 문구점으로 쇼핑을 나선다.
이런저런 문구들을 보면 스트레스가 저절로 해소된다.
그렇게 구경하면서 어떤 것들은 ‘내가 직접 만들면 저것보다는 좋을텐데......’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나같으면 저 부분에서 저렇게 해서 더 실용적으로 할텐데......’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나같은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했는지,
이 책에는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핸드메이드 팬시용품에 대한 글이 담겨있다.
이 책의 원 저자가 우다가와 카즈미라는 일본인이고, 번역서다.
책이나 여행을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더 추억이 되고 의미있도록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노트나 여행메모장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단어장으로 미니 카드를 만들기도 하고, 쉽게 버려버리는 종이로 미니봉투나 CD케이스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잡다한 잡동사니들이 조금만 신경쓰면 앙증맞은 용품으로 탄생하니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지금 쓰고 있는 다이어리가 있기 때문에 당장은 만들어 두는 것이 낭비가 될 수 있겠지만, 내년 다이어리는 스스로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해 무렵 마음에 드는 표지를 골라 예쁘게 직접 만들어보면, 분위기도 새롭고 기분도 좋을 것이다. 어떤 물건이든 스스로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의미있는 물건으로 재탄생 될 것이다.
책의 두께가 정말 얇은데 가격은 거의 만원에 육박한다.
조금더 다양한 자료가 아쉬운 책이었다.
그래서 별은 조금 깎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