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신비 살림지식총서 22
이성주 지음 / 살림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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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신비>라는 제목을 봤을 때에는 그저 우리 몸을 전체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라 짐작했다. 눈은 어떻고, 코는 어떻고, 내장은 어떻고, 발은 어떻고...등등
하지만 이 책의 시작은 독특했다.
‘시와 함께 떠나는 몸 여행’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문학 작품에서 참 자주 등장하는 단어라는 ‘눈부처’
그 뜻이 무엇인지 나도 모르고 있었다.
그 의미를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눈부처는 ‘눈동자에 비치는 사람의 형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7p)
신기하고 재미있다.
그렇게 시작되는 이 책은 눈에서 시작하여 면역계로 마친다.
그동안 상식처럼 알고 있었던 이야기들이 사실은 근거없는 이야기라는 것도 알게 되고,
우리 인체에 얽힌 이야기들을 알아가면서
어느 새 책의 마지막 장을 덮게 된다.

살림 지식 총서를 이번에 세 권 째 읽게 되었다.
<커피 이야기>와 <초월을 향한 지향 요가>에 이어 이번 책 <인체의 신비>도 나에게 기대 이상의 책 읽는 재미에 빠지는 즐거움을 주었다.
고리타분하고 단조로울 것이란 선입견을 깨버리고, 이런 주제를 이렇게 흥미롭게 전개해나갈 수 있다는 즐거움을 주었다.
얇은 책에 뭐 대단한 이야기가 담겨있겠냐는 생각을 했는데,
얇으면서 이렇게 알차게 담긴 이야기에 넋을 놓고 만다.
역시 세상은 넓고 내가 모르던 지식은 다양하다!
지식을 전해주는 책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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