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있어야 할 자리
캐런 로치 카터 지음, 최이정 옮김 / 도솔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는 살면서 없어도 될 잡동사니들이 혹시나 언젠가 필요한 물건이라는 생각에 잡동사니들을 싸안으며 살고 있다. 
이사를 가든 집을 치우든 그것들은 우리의 소유물이자 우리의 짐이 된다.
사람의 몸에 기 순환이 잘 되어야 건강한 것처럼, 사람이 살고 있는 공간의 기 순환도 잘 되어야 우리의 일이 잘 풀이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전문 풍수 컨설턴트이자 조경사, 캐런 로치 카터이다.
이 책은 어떤 풍수 인테리어 책보다 쉽고 실천하기 좋고, 간단 명료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그냥 훑어나볼까 하던 책을 자세하게 살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어디까지 받아들이고, 어느 부분까지 실행할 지는 순전히 읽는 사람의 몫이다.
하지만 일단 해로운 물건들을 피해보는 것 정도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충분히 유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청소를 할 바에, 기의 흐름이 원활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신경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미신처럼 얽매이면서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당연히 피해야할 것이다.
뭐든 과유불급이니까!
하나가 좋으면, 스물은 더 좋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 (147p)

일이 잘 안풀리고 사는 것이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 왜이렇게 돈이 새나가는지 속상한 사람, 건강에 이상신호가 오는 사람 등등 우리의 인생을 힘겹게 하는 것이 있다면, 일단 <그것이 있어야 할 자리>를 읽고 알맞게 정돈을 해보면 어떨까?
밑져야 본전이다.
믿거나 말거나, 어느 부분까지 실행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의 기 순환이 원활하면, 
분명 우리의 삶도 좋은 방향으로 흐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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