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화 논어 ㅣ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41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주윤발이 주연한 영화 <공자>를 보았다.
약간은 기대에 못미치기도 했지만,
공자라는 사람에 대해 더 알게 되는 계기도 되었고,
논어에서 유명한 문장이 어떤 분위기에서 나오게 되었을 지 짐작하게 되기도 해서
나름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 <만화 논어>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화로 공자와 논어에 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읽게 되었다.
나에게는 영화보다 만화가 더 좋게 느껴졌다.
영화에 별 3개 정도 주고 싶어진다면, 이 만화에는 별 5개 정도 주고 싶어진다.
만화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더 쉽고,
핵심적인 것을 쉬운 언어로 잘 설명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학교에서든 다른 매체를 통해서든, 논어에 나오는 문장을 많이 접하게 된다.
논어에 나오는 문장인 줄 알면서 보게 되기도 하고, 모르면서 보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가물가물하던 기억을 다시 되살리는 데에 좋았다.
여기저기서 따로 들었던 이야기들을 한꺼번에 복습하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문장들이 많이 소개 되었다는 점에서 더 마음에 들었다.
일단 이 책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은 예를 들면서 설명을 하고 있어서,
한문이 난해할거라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한문공부의 좋은 시작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물론 어른들에게도 기본을 점검해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