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최고의 경영지식 - 경영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스토리 경영학 세계 대학생 지식 라이브 1
서진영 지음 / 명진출판사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경영학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어렵고 복잡하고 지겹고...등등의 단어가 떠오른다.
과연 경영이란 것이 그런 것인지, 경영학이라는 것이 그런 것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어려움’에서 한단계 가볍게 문턱을 낮추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울 것이란 선입견으로 다가가기 조차 망설여지는 경영학에 가볍게 발을 담근 느낌이 든다.

서울대학교에서 7년간 경영학 수업 교재로 사용된 검증된 콘텐츠, 스토리와 함께 경영학의 이론과 실제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책!
이 한 문장의 설명에 이 책의 장점이 다 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과 실제를 넘나들며 생각해보게 되는 구성이 마음에 든다.

이 책의 장점은 핵심적인 이야기, 혹은 주의를 환기시킬 소재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각자의 생각을 정리해볼 장을 마련해준다.
대학에서의 자기계발을 위한 워크숍 문제, 기업에서의 실행을 위한 워크숍 문제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생각해볼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경영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나, 기업 관련 사람들에게도, 
혼자 읽거나, 함께 읽고 생각해보기에도,
한 가지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거기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에도
좋다고 생각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호기심을 가졌던 문제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어서 즐거웠다.
그저 ’왜 중국의 용은 발톱이 다섯 개이고, 우리 나라의 용은 발톱이 네 개인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의 저자가 이어령 교수님께 여쭤봤다는 내용을 보고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이어령 교수는 "용의 발톱은 3개, 4개, 5개가 있다"고 답했다.
발톱이 5개인 용의 문양은 황제가 사용했다. 4개는 왕이, 3개는 제후들이 사용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발톱이 4개인 용 작품들이 많이 발견되고, 중국의 자금성이나 대만의 고궁 박물관에서는 발톱이 5개인 용들이 많이 발견된다.(212p)

그런데 저자가 경복궁 나들이를 하면서 경복궁 근정전의 천장을 올려다보는 순간, 
그곳 이룡희주 천장 부조의 용 발톱이 7개인 것을 발견한 이야기가 함께 담겨있다.
근정전의 정면에서는 교묘히 보이지 않게 가려져 있지만, 천장에는 중국의 황제보다도 우리의 위상을 훨씬 높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조상의 기백이 보인다는 저자의 글.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서평에 담기에는 뜬금없는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속시원한 해답이어서 더 재미있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경영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직접 생각해보게 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경영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흥미를 유발하는 데에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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