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아이들
정희재 지음 / 꿈꾸는돌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당신의 행운을 빕니다>라는 책에서 티베트에 대한 새로운 눈을 떴다.
내가 모르던 세계, 모르던 세상을 바라보는 내면의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많은 것을 배우고, 내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2003년작 <티베트의 아이들>을 찾아읽게 되었다.
사실 티베트의 아이들에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읽고 싶었는데, 
<당신의 행운을 빕니다>에서 읽었던 것과 중복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이 책은 품절되고, 2007년에 <당신의 행운을 빕니다>로 재발간 되었나보다.
그 사실을 몰랐던 나는 당연히 읽다보니 예전에 읽었던 내용들이 겹치게 되었다.

하지만 상관 없었다.
이미 보았던 이야기들은 다시 보아도 새롭게 다가온다.
기억을 새롭게 떠올리기도 해서 다시 읽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에 <당신의 행운을 빕니다>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삶이 답답하고 팍팍하게 느껴질 때,
내 삶은 물질적인 것으로 채워지지 않을거란 생각이 든다.
내 마음이 허해서 이렇게 허덕이면, ’언젠가는’이라는 생각으로 버티는 것이 큰 의미가 없어진다.
그래서 이번 독서에서도 이 말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
"달라이 라마께서 티베트 어린이 마을을 방문할 때마다 늘 강조하시는 게 있어. 
전 세계의 권력자, 부자와 이야기를 해본 결과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이 매우 드물었다는 거야.
물론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기에 인도의 이 골짜기까지 달라이 라마를 만나러 왔을 테지.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마음이 가난하면 결국 세상끝까지 헤매게 돼 있어." (117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