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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인 파리 - 그곳에서는 길을 잃어도 좋아
강석균 지음 / 넥서스BOOKS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파리의 골목을 걷고 싶다.
또 한 번 파리지앵이 되어 파리를 누비고 싶다.
자유와 여유......카페의 향기!
요즘들어 특히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자꾸 파리관련 서적에 눈길이 가나보다.
이번에 선택한 책은 <스토리 인 파리>
사진이 화려하게 칼라로 담겨있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단 겉모습에서는 합격!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 지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전통과 예술의 파리,
파리를 산다, 파리를 먹는다
즐거운 파리,
색다른 파리,
파리 근교 나들이
다섯 가지 테마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그런데 솔직히 얘기하자면, 내 시선을 그렇게 끌어당긴 이야기는 없었다.
밋밋하게 나열된 이야기들이 80%,
이해하기 힘든 저자의 생각 20%.
그래서 좀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게다가 사진들은 아무데서나 셔터를 누르고 마구 이용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파리의 터키탕, 사우나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눈살이 찌푸려졌다.
이 사람들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알고 사진에 담긴 것일까?
그들에게 허락은 받고 책에 실은 것일까?
그렇다면 다행인 것이고!!! 그랬기를 바라게 되고!!! 꼭!!! 그랬기를 바란다.
그냥 뜨뜻미지근한 이야기들만 가득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아쉽다.
얼른 다른 책으로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책으로 나의 마음을 잡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