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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보물창고 - 편지한통으로 시작된 UGUF의 캐나다 여행기-보물창고 시리즈 ㅣ 보물창고 시리즈
박은희 지음 / 브이북(바이널)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파리여행노트>의 인상적인 기억, <파리의 보물창고>에서 느낀 약간의 실망감......그런 느낌들이 교차되며 이 책을 읽을까말까 고민을 했지만, 어느덧 나는 이 책을 선택하여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캐나다의 보물창고> 즉, 이 책은 캐나다 여행 이야기이다.
캐나다 동부 서부를 캠핑과 패키지 여행으로 즐긴 공상소년소녀 UGUF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뜬금없이 왜 캐나다 이야기를 읽게 되었을까?
나도 모르겠다.
그저 운명처럼 이 책이 나의 시야에 들어왔다.
역시 이 책에서 나의 마음을 끌어당긴 것은 ’수려한 자연’ 이었다.
도시적인 분위기보다도 자연의 웅장한 매력에 내 마음이 동했나보다.
돈을 탈탈 털어서라도 이들처럼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행을 하면 ’균형잡힌 시각과 큰 가슴으로 세상을 내다볼 수 있게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저자의 에필로그에 나도 자신감을 얻는다.
이 책을 보니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는 것 또한 지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동의한다.
<파리여행노트>에서의 강한 인상때문인지, 이 책은 사실 나에게 강한 이야기를 전해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담겨진 사진만으로도 그 곳에 대한 나의 호기심은 최고가 된다.
그저 지금 걱정하는 것은 그곳이 많이 추울까? 하는 점 뿐이고......
세상에는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