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 대화
마셜 로젠버그 지음, 캐서린 한 옮김 / 바오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이 사람 사이의 관계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지속시키는 힘은 ’대화’에 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말로 기분을 좋게 하기도 하지만, 말로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 책을 몇 번 씩이나 읽어보았다며 추천을 해준 지인 덕분에 나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대화에 있어서 유용한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읽게 되었지만,
이 책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책장을 넘기면서 이 말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그 사람의 말을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영혼과 마음의 깊은 상처를 나와 공유하고 싶어하는 한 동료 인간의 선물로 받아들였다. 32p"
그 말에 나는 일단 충격을 받았다.
내가 그 상황이었으면, 나는 그저 상대방의 공격으로 느끼고 대화의 창을 닫아버렸을텐데,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풀어나가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NVC에서는 실제 우리의 느낌을 표현하는 말과 생각, 평가, 해석을 나타내는 말을 구별한다. 77p"

이 책에 나와있는 여러 문장들과 사례들을 보면서 한 단계 더 성숙해질 준비를 해본다.
내가 그동안 나도 모르게 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점이 있었는지,
다시 떠올려보고 비폭력 대화를 시도하고자 한다.

인간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
에픽테토스 (로마 제정 시대의 그리스 스토아학파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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