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 데 산티아고 - 내가 걸은 다섯 갈래 길 8천 리
이난호 지음 / 범우사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여행을 떠나고자 할 때 발목잡는 것은 현실이라는 굴레, 
또 하나를 들자면 ’두려움’일 것이다.
’내가 갈 수 있을까?’
’그곳이 험하진 않을까?’
산티아고 순례길을 처음 들었을 때에는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일단은 ’순례’라는 단어에 대한 거부감, 나는 특정 종교인이 아니라는 생각이 우선 떠올랐다.
그리고 두려움,
과연 내가 그 길을 온전히 걸어낼 수 있을까?
건강한 신체와 활달한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훌쩍 걸어낼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점점 세월이 흘러갈수록 그 길은 유명해지고 있고, 그 길을 걸었다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1939년 생이란다.
남편과도 함께 걷고, 혼자서도 걷고, 그길을 걸으면서 있었던 일이나 생각들을 볼 수 있어서 
이 책을 읽는 내내 자신감을 얻는다.

조용히 이 책을 어머니의 책상 앞에 밀어놓는다.
이미 내가 권한 몇몇의 책으로 그 길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없애셨지만,
아직은 선뜻 나서지 않으신다.
그래서 이 책도 좋은 역할을 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여러 사람들 각자 다양한 시선으로 담긴 카미노 데 산티아고를 읽어보았다.
이제는 나도 내 시선으로 그 길을 마음 속에 담아보고 싶다.
내 인생에서 그런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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