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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인 도쿄 - 일드에 빠진 그녀, 드라마 속을 누비다
조수현 지음 / 황소자리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예전에는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만 하면 갔다는 것 자체만 "우와~!" 하며 바라보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테마!!!
어떤 곳을 어떻게 다녀왔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가 중요하다.
이 책은 <드라마 인 도쿄>!!!
흔히 지나쳐버릴 수도 있는 장소를 다시 의미있게 하는 매력이 있다.
예전에 별다른 정보없이 대만에 다녀온 적이 있다.
다녀오고 나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보게 되었고,
대만에 갔을 때 딴수이를 다녀왔음에도 그 장소를 미처 알지 못하고 가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 영화에 나왔던 장소를 가기 전에 알았다면 그 곳에 한 번 가보는건데~!!
나중에 알고 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이 책에 더 관심이 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와서 "어디어디가 좋더라. 어디어디가 유명하다더라."하는 글이 아니라,
일드에 나온 장소들을 물어물어 찾아가거나, 가봤더니 사실 다른 곳이었던 소위 말하는 ’삽질’ 에피소드 등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 책에 나온 드라마 중에 내가 본 것은 ’꽃보다 남자’ 하나 뿐이지만,
사실 ’봐야지~’하고 생각했던 드라마들은 몇 가지 있다.
그리고 아라시 팬인 친구 덕분에 익숙한 이름들까지 보게 되니 반갑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다가오는 장소들에 흥미가 유발된다.
부록에 담겨있는 ’드라마 지도’는 다음 도쿄 여행에 나와 함께 동행할 것이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