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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드는 이자카야 요리 - 서울 속 일본 '히비키' 셰프가 알려주는 초간단 스타일리시 레시피
여승택 지음, 한정선 사진 / 우듬지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술 보다는 안주발을 세우게 되고, 이왕이면 맛있는 안주를 먹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끔 이자카야에 가게 되지만,
'이 깔끔한 요리와 안주를 집에서 먹게 되면 참 좋겠다~!' 는 생각을 하게 된다.
술을 마시면 집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번거롭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따뜻하게 먹다가 이동해야하는 시점에서 느껴지는 추위에 포근한 느낌이 다 깨져버린다.
특히 이렇게 으슬으슬 추운 기운이 느껴지면, 따뜻하고 간단하게 먹고 푹 자고 싶은 생각도 든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자카야 요리> 책을 읽으며, 간단하고 깔끔하고 맛있는 밤참을 연구해본다.
이 책에서 매력적인 부분은 요리마다 레벨과 걸리는 시간, 칼로리까지 담겨있는 점이었다.
게다가 팁 부분까지 담겨있어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국물내기, 곤약 접기 등의 노하우를 보면서 오늘 밤에는 따뜻한 사케 한 잔과 시원한 오뎅 국물로 내 마음을 달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뎅나베는 시간이 4분 정도로 적혀있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요리하는 시간은 번거롭고 사치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간단하게 준비해서 푸짐한 안주로 사케 한 잔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해야겠다.
그리고 사실 그동안 튀김 요리는 번거롭기도 하고, 기름이 튀는 것이 무섭기도 해서 잘 안하게 되었는데,
이 책에 나와있는 '튀김 만들기'를 보니 튀김옷을 잘 만들 수 있을 듯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일본 요리에 자주 쓰이는 식재료'도 눈여겨 보게 되었다.
이번 주말에는 마트에 가서 가쓰오쯔유 라든지 데리야키타레 등의 소스를 구입해놓아야겠다.
일단 간단해 보이는 요리 몇 가지를 선택해서 표시해놓았는데,
하나씩 해보면서 요리에 흥미를 가져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