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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대학 ㅣ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23
허경대 글, 이주한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대표적인 유학 서적, 사서(四書) 중에 대학(大學)은 기본 중의 기본이 된다.
대학교에서도 <대학>을 기본적으로 익히고 시험을 본다.
"대학지도는 재명명덕하고 재신민하고 재지어지선이니라. 大學之道 在明明德 在新民 在止於至善."
수학 공부할 때 ’집합’부터 시작하면서 공부의 의지를 다졌던 것처럼
한문을 공부할 때에는 주로 ’대학’으로 시작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주니어 김영사의 만화 고전시리즈 중 '사서'를 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했고,
그 중 <대학>을 먼저 읽게 되었다.
과거에는 경전을 읽고 싶어도 한문으로 쓰여 있어 관심조차 가지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제 <논어>를 비롯하여 <맹자> <중용> <대학> 외에도 많은 유가의 경전들이 알기 쉽게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대학>을 읽으십시오. 그런 다음 <논어> <맹자> <중용>을 차례대로 읽으십시오.
대학의 문장은 단순하고 짧고 기본적인 것이다.
그래서 문장은 많이 외우고 여러 번 접하기는 했지만,
볼 때마다 이해의 폭이 달라진다.
문장만 읽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로 설명을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책 <만화 대학>에서 그 부족함을 채워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찬 구성, 이해하기 쉬운 설명, 그림과 함께 폭넓은 배경 설명 등등 정말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대학’ 강독 전에 한 번 넘겨보며 <대학>의 큰 틀을 이해하는 수단이 되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