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법구경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45
전재성 글, 마정원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아이들은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모든 부분에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고전을 접할 수 있는 점을 볼 때 그런 생각이 든다.

어렵게만 생각되는 고전,
지루하기 짝이없는 구성,
그런 고리타분함은 탈피했다.
만화로 구성한 법구경, 
꼭 읽어야할 인문고전을 향한 접근성이 이렇게 좋아졌다.
세월이 흘러도 가치가 변함없는 것이 고전이다.
그런 고전에 대한 접근성이 점점 좋아지는 것은 
좋은 이야기가 널리 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긍정적으로 느껴진다.
이럴 때 보면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초등학교 전학년 용으로 구성된 만화지만,
중고등학생은 물론, 어른들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명료한 구성이라고 생각된다.
종교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알고 넘어가야 할 <법구경>
이 책을 통해서 진리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이 책의 마지막에는 ’불교 바로 알기’라는 글이 있는데,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네 가지 거룩한 진리, 불교에 대한 일문 일답 등이 담겨있다.
불교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세살 먹은 어린 아이도 알지만, 여든 살 먹은 노인도 행하기 힘들다는 것,
부처님의 큰 뜻!
<법구경>에 담긴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겠지만, 평생을 두고 행해야 할 것이다.
간단하고 쉽게 담긴 만화 속의 이야기를 주기적으로 꺼내 읽으며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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