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 6 : 눈썹이 좋으면 사람이 따른다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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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허영만의 꼴, 그 여섯 번 째 책이다.
처음에는 만화로 구성된 관상 이야기, 허영만의 <꼴>을 가볍게 집어들었다가,
점점 그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고 있다.
알면 알수록 복잡한 느낌, 전체적인 숲도 나무도 제대로 보기 힘들다는 느낌,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욕심 등등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알면 알수록 어렵고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바로 ’사람’이다.
사람의 몸과 마음, 도무지 어느 하나 제대로 알기 힘들다.
꼴을 보면서도 그런 느낌이 든다.
하나하나 놓고 보면 너무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도대체 내가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고,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 통일된 유형의 사람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신기한 느낌이든다.

눈썹 하나만 가지고도 다양한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고,
눈에 관한 이야기만으로도 이야기 소재는 무궁무진 풍부하다.
그래서 이 책이 재미있다.
이 책을 보다보면 자꾸 거울을 보게 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정말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 신기하다.

이번 책에서는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4가지 금기였다.

4가지 금기
                                   - 꼴을 볼 때 네 가지를 조심하라.

1. 나쁜 자에게 나쁘다고 말하지 않는다.
2. 금방 죽을 사람한테 금방 죽는다고 말하지 말라.
3. 성의 없이 묻는 자에게 대답할 필요 없다.
4. 술 취한 자의 꼴을 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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