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Q84 1 - 4月-6月 ㅣ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평점 :
1Q84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이다.
전세계 독자가 손꼽아 기다려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5년 만의 신작 장편이라고 한다.
오랜만의 반가운 작품이라 나오자마자 구입을 했는데, 넘치는 의욕에 부족한 능력으로 이제야 서평을 쓰게 된다.
이번 소설은 정말 두꺼운 2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읽는 시간도 유난히 오래 걸렸다.
작년에서 올해까지의 시간이 걸렸으니 말이다.
이 책 1Q84 book 1은 4월에서 6월까지, book 2는 7월에서 9월까지라고 한다.
그래서 그에 해당되지 않는 2권의 책이 더 나올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게 하고,
전세계의 팬들을 기다리게 하나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상실의 시대>를 읽어보았다.
문화적 충격, 다른 정서를 느꼈는데,
이번 <1Q84>라는 책도 나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서먹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책을 읽는 속도가 좀더 더딘 면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오마메의 이야기도, 덴고의 이야기도, 나에겐 사실 흥미로운 몰입이나 공감보다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 그리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소설은 있을법한 이야기들로 구성된 허구의 세계이지만,
읽다보면 현실과 허구의 세계가 혼란스럽게 섞여버린다.
여기는 구경거리의 세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다 꾸며낸 것
하지만 네가 나를 믿어준다면
모두 다 진짜가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