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시간의 도시에서 나를 보다 - 뿌듯한 여행을 위한 베이징 지침서
권삼윤 지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뿌듯한 여행을 위한 베이징 지침서’

이 책이 내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이 한 마디였다.

점점 더 다양하고 많은 여행서들이 쏟아져나오지만,
어떤 책들은 너무 가볍고,
어떤 책들은 너무 무겁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적당하면서도 조금 더 그 곳의 역사와 장구한 시간을 느낄 수 있는 
깊이가 있는 책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 나라가 중국과 수교하게 된지 이제 20년이 다 되어간다.
예전에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가고자 마음만 먹는다면 정말 금방 도착하게 되는 곳이다.
나는 지금껏 두어 번 베이징 여행을 했지만,
아무래도 아무 것도 모르고 갔던 때보다
조금 더 알고 갔을 때가 훨씬 재미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음에 또 가게 되면, 훨씬 더 흥미로울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알지 못했던 것을 이제 알게 된 것들, 그것들이 보일테니 말이다.
베이징은 확실히,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곳이다.

과거의 시간과 현재가 공존하는 거대하고도 쓸쓸한 도시!
베이징~!
자금성, 천단, 이화원 등 잠깐씩 스쳐지나갔던 곳들이 다시 떠오른다.
흥미로운 도시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이 책에 담겨 있는 ’중국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 목록’을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소중하게 지켜졌으면 하는 생각도 함께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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