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들 그렇게 눈치가 없으세요?
아지즈 네신 지음, 이난아 옮김, 노석미 그림 / 살림Friends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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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맘 때쯤,  아지즈 네신의 작품 <개가 남긴 한 마디>를 인상깊게 읽었다.
별 기대 없이 가볍게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강렬한 이야기에 강한 인상으로 남은 책이었다.
"도대체 개가 뭐라고 한거야?"라는 궁금증에 그 책을 집어들었고,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짧은 이야기, 우화, 반전, 교훈 등이 매력인 이야기들에 푹 빠졌었다.

그리고 1년 쯤 지난 지금,
이번에는 ’아지즈 네신’이라는 이름만으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것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였다.

아지즈 네신의 유년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 책,
터키의 국민 작가 아지즈 네신의 유년 시절은 어떤 이야기로 채워져있을 지 
이 책을 보며 그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이 책에는 짤막한 이야기들이 31편 담겨있다.
추운 겨울 날 가벼운 마음으로 독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름만 알고 있던 작가, 아지즈 네신의 유년 시절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할까?
사실 아지즈 네신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그리 공감되지는 않았다.
<개가 남긴 한 마디>에서 느꼈던 강렬한 느낌을 이 책에서 기대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차라리 좀 더 일찍, <개가 남긴 한 마디>의 강렬함에 빠져있었을 때 이 책을 접하게 되었으면
지금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역시 책은 어떤 시기에 읽게 되느냐도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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