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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통장 -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ㅣ 4개의 통장 1
고경호 지음 / 다산북스 / 2009년 1월
평점 :
재테크......꼭 해야하지만, 항상 신경을 쓰며 하게 되지는 않고,
잘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는 것이다.
항상 그렇게 단기적으로 바짝 신경을 쓰다가 잊고 지내곤 한다.
새해를 맞이해서 다시 현재의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좀더 장기적으로 재테크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려운 경제 서적보다는 쉽게 읽힐만한 책을 찾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 <4개의 통장>을 읽게 되었다.
제목에서도 예상할 수 있듯이
그리고 일반적으로 상식처럼 알고 있듯이
통장은 용도에 따라 분산하여 관리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돈 관리 시스템을 네 가지로 분리한다.
첫째, 급여통장, 급여 수령 후 고정 지출을 관리하는 통장이다.
둘째, 소비통장, 변동 지출을 관리하는 통장이다.
셋째, 투자통장, 금융상품 투자 등 투자 관리하는 통장이다.
넷째, 예비통장, 예비 자금을 관리하는 통장이다. 갑작스레 병원비를 사용해야 하거나, 목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하여 꼭 필요한 것이다.
지금까지 사실 아주 기본적인 것도 잘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고 있는 아까운 돈을 꼼꼼하게 점검하여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돈이 많으면 지금보다 아주 더 행복해질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돈이 없으면 지금의 행복도 유지하기 힘들다는 생각은 든다.
꾸준히 관리하는 노력, 관심을 가지고 욕심부리지 않고 관리하는 노력을 해야겠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돈을 모으기 위한 편법 혹은 돈의 노예가 되어야하는 물질 만능적인 관점에서의 책이 아니라
아주 기본적이고 당연한 돈의 관리에 대해 일깨워주는 듯해서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2006년 한 해에만 60세 이상 노인들 중 4,644명이 자살을 했다는 것이었다.
매일 12명 이상의 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과연 이 노인들 중 젊은 시절 방탕하고 게으른 삶을 살았기 때문에 결국 이런 최후를 맞게 된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되리라고 생각하는가? 이들도 젊은 시절에는 지금의 젊은이들처럼 꿈도 많았고,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 온 사람들이 아닐까? (177p)
재테크에는 왕도가 없다.
왕도가 있다고 알려주는 책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을 현혹하는 책이라 생각된다.
어떤 분야도 항상 햇빛만 쨍쨍한 분야는 없기 때문이다.
투자의 계절도 마찬가지이다. 주식시장에 따스한 봄(상승기)이 오면, 언젠가 뜨거운 여름(과열기)이 되고, 어느새 가을(하강기)이다 싶으면 곧 찬 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냉각기)이 온다.
실제 계절의 순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언제 계절이 바뀔지 좀처럼 알기 어렵다는 사실뿐이다. (238p)
이 책에서도 지금은 겨울이라고 했다.
언젠가 봄이 오겠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겨울이든 봄이든 과욕은 금물! 잊지 말아야겠다.
준비하며 미래를 맞이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