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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리셋하고 싶을 때 읽는 66가지 Hint
사이토 시게타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새 노트로 바꾼다. 생각해보면 이것이 나의 리셋이었던 셈이다."
’들어가며’ 에 담긴 저자의 말을 보고,
조금전 문구점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 시간을 떠올린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 우울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새 노트와 펜을 사왔고,
리셋을 꿈꾸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첫 페이지의 이 문장은 현재 내 기분을 대변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이 책이 나에게 도움이 될거란 기대와 예감에 단숨에 읽게 되었다.
가끔은 삶이 버겁고 우울하고 답답하다.
그런 때에 리셋 버튼 하나 누르고 기분이 나아진다면 정말 좋으련만
기분이 그렇게 마음대로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 때에는 여행을 꿈꾸었다.
하지만 기분은 전환되어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다시 우울해진다.
내 마음이 변하지 않으면,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다시 그 상황에 들어오게 되면,
모든 것은 다시 내 마음을 흔들어놓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특히 이 책에 나와있는 ’돈이 들지 않는 작은 리셋’을 다이어리에 적어놓는다.
"기분 전환을 원한다면 일부러 관광지까지 가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거나, 산보를 하거나, 일에서 손을 놓고 차를 마시거나, 화창한 오후에 화분 갈이를 하는 등
소위 말하는 ’작은 리셋’이다." (97p)
大學 대학에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이라는 문장이 있다.
"진실로 날로 새로워지려거든 하루하루를 새롭게 하고 또 매일매일을 새롭게하라."
중국 탕왕의 반명(盤銘)에 새겨놓은 말이라고 한다.
매일 바라보며 나날이 새로워지려 노력하고, 부지런히 덕을 닦는 모습,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것은 바로 그 새로움, 다시 말하면 ’리셋’이다.
거창하지 않은 기본적이고 간단한 힌트 66가지.
나만의 리셋방법, 기분 전환 방법을 만들어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