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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테마여행 - 바다, 섬, 도시의 낭만
한국여행작가협회 엮음 / 열번째행성(위즈덤하우스)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훌쩍~
하지만 눈이 내린다.
질척질척한 땅, 막히는 차!
결국 마음만 떠나보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에 읽은 책 <인천테마여행>, 인천으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책을 읽으며 감탄했다.
인천에 이렇게 다양한 테마가 있다니!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도시 주변에 이렇게 있다는 것을 모르고,
그동안 너무 멀리만 바라보았다는 생각이 든다.
인천 공항에 가는 길에 좀 일찍 나서서 구경을 하고 올 수도 있고,
답답한 기분이 들때 지하철을 타고 가서 바닷바람을 쐬고 올 수도 있는 곳이다.
그림같은 풍광이 담겨있는 사진을 보니, 그곳이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특히 이 책에서 마음에 든 것은 '추천 계절, 추천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아무리 좋은 여행지라도 그곳에 어울리는 계절과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곳을 여행하고 와도 사람들마다 다른 느낌을 갖게 된다.
그래서 이왕이면 그곳에 나보다 더 많이 다녀온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또한 '주머니 여행정보'도 실용적이었다.
물 때 체크라든지, 여행지 정보 등 미처 점검하려 생각지도 못할 일들을 선배 여행자들이 짚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책을 보니 꼭 템플스테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인천 국제공항 근처 공항도시 회타운에 들러서 한 끼 식사를 해보고 싶다.
산과 바다, 도시의 이미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공간, 템플스테이로 마음을 고요하게 하기도 하고, 에코투어로 자연을 접한다.
도시 가까이에 이런 멋진 곳이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다음에는 몸으로 직접 깨닫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