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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여행자 - 길 위에서 받아적은 몽골
이용한 글.사진 / 넥서스BOOKS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몽골......!!!
기회가 되면 '몽골에서 넓은 초원을 바라보며 말을 타고 바람처럼 달리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다.
내 마음 속에 '자유' '자연' 이라는 단어로 함께 새겨진 여행지, '몽골'
그곳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
"몽골의 길은 몽골거리며 몽골스럽게 내 앞에 있다."
프롤로그는 그렇게 시작한다.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몽골'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내 마음은 몽골몽골 자유롭게 떠다닌다.
그래서 몽골의 여행기를 읽는 시간동안 내 마음도 자유로움을 느꼈나보다.
이 책을 보며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몽골을 여행하는 6가지 방법" 이었다.
말 한 필을 사서 누비고 다닐지, 지프나 푸르공을 빌려 여행을 할 지, 생각해보는 것만으로 두근두근 재미있다.
현지인 게르도 꼭 방문을 해봐야지, 몽골음식은 당연히 먹어봐야지!! 하면서
마치 조만간 그곳에 여행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정보를 모으는 사람처럼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 베일에 가려진 여행지를 보는 느낌이 들어 흥미로웠다.
유목민 가족을 만난 이야기를 볼 때에는 먼저 그 곳에 가본 여행자가 들려주는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었고,
약간 황량하며 쓸쓸해보이는 몽고의 풍경에 현실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다.
몽고 여행 이야기를 보며 내 마음도 몽고로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