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나뭇잎, 이로도리 - 칠순 할머니들이 나뭇잎 팔아 연 매출 30억!
요코이시 토모지 지음, 강지운 옮김 / 황소걸음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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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칠순 할머니들이 나뭇잎 팔아 연 매출 30억!
이 책의 표지에 적힌 이 글에 나는 호기심이 생겼다.
젊은이들도 쉽지 않은 달성을 일본의 작은 마을에서 어떻게 이루어냈는지 그 과정이 궁금했다.
요즘처럼 경제가 안좋은 때에는 현실에 절망하기 보다는 개선해나갈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일단 나뭇잎에 대한 궁금함, 그리고 어떻게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현실을 뛰어 넘어서 변화를 이루는 지 그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일본 어느 작은 산골 마을,
처음부터 그들이 가능성을 보였던 것은 아니다.
정기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일이 전혀 없었던 곳, 겨우겨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벅찼던 그 곳에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험담이나 해대고, 서로 비방하는 일이 일과였다.
발전적인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싫다고 하면서도 개선은 커녕 떠날 의지조차 없어보였던 그 곳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바쁘면 아플 틈도 없고 외로울 틈도 없으며, 남을 욕할 틈은 더더욱 없다. (27p)

저자 요코이시 토모지는 절망스러운 마을의 분위기를 조금씩 변화시키며 사람들에게 가능성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성공이라는 결과까지 도출해내고 이 책에 모든 과정을 담았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 낸 이야기를 이 책에 담고 있다.
그리 두껍지는 않은 이 책을 보면서 나도 두 주먹 불끈 쥐면서 희망을 생각하게 된다.
나이때문에, 환경때문에, 또 무엇무엇 때문에......그런 '때문에'로 우리는 머뭇거리게 된다.
’그거 해서 되겠어?’ 등등의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현실에서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놓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 중간에 박스 속에 들어있는 이야기를 보며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세상에 처음부터 되고 안되고를 따질 수 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하면 현실에서 절대 변화를 추구할 수 없다.
이곳 어르신들께 나뭇잎은 그저 돈벌이의 수단일 뿐인 것이 아니라 그들의 희망이고, 삶의 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시간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이로도리의 기적을 이루어낸 저자의 열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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