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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의 맛있는 컬처 레시피 - 책, 영화, 드라마, 음악 속에서 만난 요리 이야기
김선미 지음 / 이미지박스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는 매일매일 음식을 먹고 산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기도 하고, 돈이 많은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그러니 모 드라마에서도 "이건 제가 들은 얘기인데요. 밥을 안먹으면~ 글쎄~ 죽.는.대.요."하고 농담처럼 대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어떤 음식은 특별한 의미로 기억되기도 한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도 의미있지만,
어떤 때에는 함께한 음식이 추억으로 떠오를 때도 있다.
먼저 이 책의 구성이 신선했다.
이 책은 영화 & 드라마 속의 레시피, 음악 & 미술 속의 레시피, 책 속의 레시피, 만화 속의 레시피, 인물 속의 레시피로 나뉘어있다.
모든 영화나 드라마, 만화들을 다 본 것은 아니지만,
상당부분 '아, 맞다! 그 음식!' 하며 떠올리게 되었다.
특히 맨 처음 1부인 영화 & 드라마 속의 레시피에서는
이미 본 영화 또는 드라마이지만, 그 속에서 상당히 의미있게 출연했던 음식들이 떠올랐다.
<영화 S 다이어리>에서의 '카레',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에서의 '모양 쿠키', 드라마 <대장금>에서의 '궁중 떡볶이', 영화 <집으로>에서의 '토종 한방 닭백숙' 등등......제목을 떠올리면 그 속에 있었던 음식을 떠올리게 된다.
제목과 함께 음식부터 떠올리게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묶어놓으니 강한 이미지로 남게 된다.
영상을 봤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더 강하게 생각이 났다.
먼저 이야기를 진행하며 음식을 떠올리게 하고, 나중에는 그 음식에 대한 레시피가 함께 있으니 정말 좋았다.
게다가 맛있는 TIP 까지......정말 TIP이 되는 정보까지 담겨있었다.
맛있는 상상을 하니 입안에 침이 고인다.
하지만 이미 밤이 깊었으니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