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야 그렇지? - 나를 찾아 가는 15가지 이야기
바이에른 아동철학아카데미 지음 / 시금치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라고 생각마저 마냥 어린 것은 아니다.
점점 변화하면서 한뼘씩 몸과 마음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아이들이 생각보다는 훌쩍 커있다고 느낄 때가 있다.
이런 아이들에게 다양한 독서의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렇게 철학적인 주제로 글을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은 아이였을 때 처음으로 의문을 품게 되는 철학적인 사고,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정답은 알 수 없는 철학적인 부분에 대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를 마련해준다.

이 책에서는 개개인의 개성, 질병, 자유, 죽음, 행복, 자기 정체성, 불안과 두려움, 변화, 내가 누구인가, 자신감, 영혼, 부정어 혹은 무에 대한 개념, 의심과 무관심 냉담에 대하여......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 쯤 의문을 가지고 생각해봐야할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져준다.

쉽지만은 않은 주제로 철학이라는 것이 무거운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 책을 보며 함께 생각해볼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을 위한 부분을 읽다보니 철학이 더 난해한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은 그 부분을 읽게 되면 어떤 느낌을 갖게 될 지 궁금해진다.
철학이라는 것이 무조건 어렵거나 생각이 복잡해지는 것은 아니다.
함께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아이들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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