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레인보우
심승현 지음 / 예담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파페포포 시리즈가 이렇게 많이 나와있는 줄 한동안 모르고 있었다.
<파페포포 투게더>로 기억되는 그 책을 읽고, 
만화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정말 맘에 들어했으며,
생각할 여운을 주는 책이어서,
친한 친구에게 선물을 했던 기억이 난다.
바쁜 일상에서 글자가 많은 책을 읽는 것은 부담스럽겠지만, 
이런 류의 책은 여유가 생길 때 조금씩 읽어도 되니 
책을 별로 챙겨읽지 않는 사람에게도 크게 부담이 없으니 말이다.

이번에 <파페포포 레인보우>가 새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읽어보게 되었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뭉클해지는 이야기, 그리 무겁지도 않으면서 일상 속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이야기,
이 책에도 그런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그래서 이 책이 참 좋다.

이 책은 참 따뜻하다.
그림과 짧은 문장 만으로도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는 이런 류의 만화가 참 좋다.

이 책에서도 '처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도 어쩌면 20대때 파페포포를 처음 읽었던 그 '처음'의 마음을 잊고 있었나보다.

책을 주문할 때에는 몰랐는데,
이 책의 부록으로 함께 받은 2010년 탁상 달력을 보니, 벌써 2010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고, 언젠가 먼 훗날 오늘의 나를 떠올리는 시간도 올 것이다.
한참 시간이 흘러 다시 이 책을 보았을 때 나의 느낌은 어떻게 달라져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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