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인테리어 인 뉴욕
아오키 레이코 지음, 나지윤 옮김 / 나무수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한 집에서 20년 넘게 살았다.
오랫동안 이사하지 않고 한 집에 살다보니 버리기도 그렇고, 갖고 있기도 애매한 물건들~ 그런 물건들이 가득하다.
예전엔 그저 쌓아놓을 뿐,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특히 요즘들어 묵은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
집을 어떻게 깔끔하고 멋있고 실용적으로 바꿀까 고민되었다.
아무래도 일단 책의 도움을 받는게 좋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스위트 인테리어 인 뉴욕> 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은 일단 모던하고 깔끔한 이미지다.
왠지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비슷할거라고 잔뜩 기대를 했나보다.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특별한 매력은 못 느낀 것이 안타깝다.

이 책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 아오키 레이코의 눈으로, 
즉 일본인의 눈으로 뉴욕의 인테리어가 재구성된 느낌이었다.
한 단계 거쳐서 보는 느낌이 드는 것일까?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이라면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집을 꾸미는 데에 아직까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이 책을 읽고 나서 ’아~ 이렇게 꾸미고 싶다!!!’라는 강렬한 의지가 생기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책을 좀 더 읽거나 마음이 좀 더 로맨틱한 인테리어를 꿈꿀 때,
그 때가 되어서야 뭔가 조금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파티 요리 레시피가 제일 눈에 들어오니 참 난감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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