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일이 그렇다. ’비밀’이라는 책 속에 대단한 비밀은 없고, ’기술’이라는 책 속에 대단한 기술은 없다. 그저 누구나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지만, 100% 실천하고 있지는 않은 일들이 그 책 속에 담겨있다. 사실을 아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쓰는 사람도, 책을 읽는 사람도, 하루에 한정된 24시간 동안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실천에 목마르다. 그리고 때로는 잊고 살던 것을 일깨워주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독서는 나에게 그런 시간을 준다. 이 책도 나에게 마찬가지였다. 평소 자기계발서를 주기적으로 읽는 나에게 특별함 보다는 평범한 진리를 짚고 넘어가는 시간이 되었다. 이미 하고 있던 것들과 잊고 지내던 것들을 생각해보며 이 책을 읽었다. <전략적 사고를 키우는 업무의 기술>이라는 이 책에는 ’회사가 탐내는 인재의 조건’이라는 말이 첨부되어있다. 그 말은 이 책이 조직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이다. 사람은 누구나 사회 조직에 적응하며 살아야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점검해야할 항목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누가 이런 것을 모르나?"라고 반응하기보다는 "이런 인재들을 조직의 윗사람 입장에서는 필요로 하겠군." 또는 자신이 상사의 입장이 된다면 이런 조건들을 위주로 사람을 쓰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 되겠다. 이 책은 사회 생활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나 초보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거라 생각된다. 출퇴근 길에 짬짬이 읽어도 기본기가 향상될 것이다. 확실히 요점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책을 읽을 시간이 마땅히 없는 사람들에게 틈틈이 읽기에 좋을 것이다. 일단 이 책은 얇고 큰 글씨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게다가 그것마저 읽을 시간이 없거든 파란 색깔로 강조된 부분만 읽어도 강조되는 부분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이 정도는 읽으며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은 마련해야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야 자신도 모르던 단점을 보완하고 일처리에 훨씬 원활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