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타이베이 - Season 1 '09~'10 프렌즈 Friends 6
조현숙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대만에 처음 가게 된 것은 재작년이었다.
프랑스행 비행기의 경유지로 대만을 갈 수 있었다.
예전부터 대만에 가보고 싶었지만, 왜 그런지 자꾸 일정이 틀어져 가지 못했다.
1990년대에 대만에 가보고 싶다고 마음에 담았는데, 2000년대 후반에서야 그 곳에 가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중국과 수교가 되고, 대만에 대해 나는 점점 흥미를 잃었다.
하지만 2007년! 그때는 드디어!! 난생 처음!! 가게 되었다. 나름 기대가 컸다.
시간도 별로 없고, 자료도 별로 모으지 못했다는 점이 안타깝긴 했지만, 일단 여행을 떠났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낀다는 말이 있다.

일단 가서 보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좀더 많이 알고 가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모든 것을 다 경험해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여행 전 그 곳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며 보내는 시간도 재미있다.
그런데 보통 유명한 여행지는 여러가지 색깔의 다양한 책자가 많이 출간되어 있는데, 
대만에 대한 것은 내 마음을 만족시킬 만큼 다양한 자료가 없었다.
안타까운 마음~!

대만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은 그 곳에서 돌아온 후 더 커졌다.
나중에서야 알게 되는 정보들을 보고, ’아~! 그 때 그곳에 가봤으면 좋았을걸~’ 하며 후회하고 아쉬워하게 되었다.
그 때 딴수이에 가서 일몰을 보고 왔는데, 거리를 걸어다니고 위완탕을 먹고 일몰을 본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을 나중에서야 보게 되었고, 간 김에 촬영 장소도 보았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룽산쓰도 가보고 싶고!
타이베이를 발길 닿는대로 돌아다녔지만, 알고 돌아다녔으면 더 다양한 음식과 쇼핑을 경험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책 <타이베이 프렌즈>를 보니, 더욱 내 발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또 다시 타이베이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이 책에는 형형색색 다양하고 알찬 정보들이 담겨있다.
타이베이에서 몰라서 못 본 것들을 다시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단수이, 주펀이나 우라이는 특히 구미가 당긴다.
다음에 꼭 가봐야겠다.

이 책 맨 처음의 MRT 노선도지도도 여행할 때 기본 정보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고, 
마지막 부록인 ’나만의 여행 다이어리’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타이베이에서 맛있는 음식, 묵을만한 호텔, 근교 여행지까지......한 권에 담긴 여행 정보는 손색이 없다.
게다가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까지 눈에 확 들어오는 구성이다.

다음 휴가에는 대만에 가야겠다.
’나만의 여행 다이어리’에 나만의 타이베이를 담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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