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as Brand Vol.10 : 디자인 경영 유니타스브랜드 10
유니타스브랜드 잡지 기획부 엮음 / (주)바젤커뮤니케이션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얼마 전 지인의 초대로 무용 공연을 보고 왔다.
나처럼 무용에 문외한인 사람들이 보기엔 무용의 동작들이 큰 차이 없이 그저 ’무용’ 일 것이다.
하지만 내부인들 사이에서는 동작 하나 하나, 자세 하나 하나, 자기들만의 기준과 서열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보니 흥미로웠다.

브랜드에 관한 것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우리는 디자인의 결과물만 만나보게 된다.
잡지나 텔레비전, 기타 등등의 매체를 통해 그 결과물을 보고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단면적인 모습만을 보는 것 이상으로, 그 속 이야기를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이 잡지 ’Unitas BRAND’ 를 보면서 물건의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는, 숨은 뒷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처음엔 그저 새로운 디자인을 접해보겠다는 생각에 이 잡지를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의외의 성과를 거둔 느낌이 들었다.

흔히 텔레비전이나 잡지에서 보게 되는 광고, 현대카드나 모토로라에 관한 이야기를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특히 크라제버거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먹는 디자인, 크라제버거
씹는 디자인, 크라제버거.
그냥 단순히 햄버거일 뿐인 제품이 확실히 멋있고 고급스럽게 보인다. 
그린과 화이트의 간결한 조합, 맛있어보이는 외관, 평소에도 햄버거를 고급스럽게 보이게 한 브랜드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햄버거의 디자인, 상표의 디자인, 매장의 분위기와 크라제 버거라는 전반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져 하나의 통합적인 작품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인 조화를 이룬 이후 다시 보니 확실히 달리 보인다.

디자인 경영이란 ’디자인’과 ’경영’의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 (59p)

디자인을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디자인 비즈니스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비즈니스를 떠나서는 디자인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61p)

어떤 브랜드의 탄생도 쉬운 것은 아니고, 많은 생각과 고민이 들어 있을거란 것을 알게 되었다.
사소한 디자인부터 꽤나 괜찮은 디자인까지......!!!
일상적인 흔한 시선을 새롭게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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