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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에도 법칙이 있다 - 우연을 기회로 바꾸는 인생
요시히코 모로토미 지음, 정세환 옮김 / 앱투스미디어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인생은 무엇인가?
인생은 무엇인가 힘들게 노력해서 얻어야 하는 과정인 것인가, 아니면 인생은 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인가?
오래전 그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그 때 나는 ’운’이라는 답을 선택했고, 그에 따라 내 인생도 달라져 있었다.
그런데 요즘들어 자꾸 인생이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삶에서도 자꾸 힘든 부분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어쩌면 그러한 사소한 나의 생각들이 모아져 내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나는 인생을 무겁고 풀기 힘든 숙제로 생각하고 힘겨워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가?
그래서 다시 한 번, 인생의 지금 이 순간에, ’행운’에 대해 짚어보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 <행운에도 법칙이 있다> 를 읽게 되었다. 행운의 법칙을 보고 익혀 행운을 불러들이면, 나도 ’행운체질’로 바뀌어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나의 현재 모습을 깨우치는 계기가 된 질문이 있었다.
과도한 ’목표 지향형’에 빠져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보자!!!
나는 내 인생에서 목표로 세웠던 일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 때문에, 더 늦게 후회하기 싫어서, 20대 후반, 그 당시 과감하게 인생의 방향을 돌렸다.
그러면서 더 목표 지향형으로 빠져들었는지도 모른다.
그외의 무한한 가능성을 외면하고 지금 이대로 전진하게 될 지는 깊이 생각해보아야할 문제일 것이다.
그리고 노력과 결과에 대한 생각이다.
더 노력해야 더 좋은 결과와 금전적인 보상이 올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때문에,
나 자신을 더 힘들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노력하기 힘든 몸과 마음 때문에, 제한된 시간 때문에, 이 이상의 노력을 한다는 것은 무리이면서도,
그 부분에 있어서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더 이상의 좋은 결과를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 또한 행운을 막는 생각일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행운을 부르는 행운체질로 바뀔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마음에 든 부분은 워크 부분이었다. 문제를 보며 직접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게 된 점이 좋았다.
그리고 행운을 불러들이는 트레이닝을 해보며 서툰 인생에서 벗어나 행운의 여신을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는다.
이 세상 모든 일이 우연인 듯 해도, 때마침 그 시각, 그 장소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수많은 선택의 기회 속에서 그러한 일이 일어난 것을 어찌 우연이라는 단어 만으로 설명할 수 있겠는가?
내 인생......우연이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우연의 이름으로 다가온 필연들, 그리고 행운!!!
행운의 법칙을 생각해보니, 행운이 한 발 짝 더 가까이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