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건강 체크리스트 - 0세부터 100세까지 꼭 알아야 할 건강에 관한 모든 것
마누엘 알바레즈 지음, 이한이 옮김, 신재원 감수 / 더난출판사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10년도 더 전이었던가?
원래 등산을 좋아하지 않아 잘 안했는데, 그 무렵에 갑자기 가벼운 트레킹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다.
인도 배낭여행 중이었는데, 히말라야 산맥의 험준한 산에 오르는 것도 아니고, 거기까지 갔는데, 가장 쉬운 코스로 등반하고 싶다는 욕심을 내게 되었다.
5박 6일 정도, 하루 세 시간 정도 오르면 되는 초보자 코스라고 했다.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는 코스라고 해서 부담없이 발걸음을 했는데,
시작부터 헥헥거리며 저 높은 정상을 바라보며 아찔해했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 열심히 운동도 하고, 등산도 자주 해야지!!!’ 결심을 했지만, 
물론 그 이후에도 결심만 몇 번 하고 제대로 지속적으로 하지는 못했다.

그 결심마저 잊고 내 몸 관리를 소홀히 하다가,
얼마전 요가를 하면서 내 몸 건강에 너무 무관심했다는 자책을 또 하게 되었다.
사실 결심했던 10년 이전의 시기부터 꾸준히만 몸관리를 했더라면, 지금 속수무책으로 굳어버린 몸에 좌절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10년 후, 또 다른 좌절을 하지 않기 위해 더욱 신경써서 내 몸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선택한 책, <내 몸 건강 체크리스트>, 나이대 별로 걸리기 쉬운 질환과 내 몸 관리법이 담겨있다.
건강을 잃기 전에는 건강의 소중함을 잘 모르지만, 건강을 잃고 나면 모든 것이었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너무도 늦게!!! 너무 늦어버려서 어떻게 할 수도 없이 속상하기만 한 깨달음!!!
그래서 건강에 관해서는!!! 늦지 않게!!! 주기적으로!!! 건강을 신경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0세부터 100세까지 꼭 알아야 할 건강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는 책, <내몸 건강 체크리스트>를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나이대 별로 체크해야할 건강리스트가 나열되어 있다.
태내 건강 체크리스트부터 유소아기 건강 체크리스트는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꼭 살펴봐야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먼저 지금 나의 나이대인 30대에 체크해볼 리스트부터 살펴보게 되었다.
하나씩 살펴보며 그래도 나에게 일어나지 않은 질병들에 안심하게 되었고, 이대로 가다간 걸릴지도 모를 질병들에 더욱 주의하기로 했다.
그리고 20대와 40대의 체크리스트를 살펴보며,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까지 점검하게 되었다.
주기적으로 점검하면서 건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 건강한 내 몸에 감사하게 되고, 소홀히 했던 부분을 좀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40대, 50대, 60대, 그리고 70대 이후,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고 싶다.
다시 읽어야 할 날짜를 보이도록 포스트 잍에 붙여놓고, 주기적으로 읽으며 건강을 점검해야겠다.
난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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