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게 길을 묻다 - 희망 더 아름다운 삶을 찾는 당신을 위한 생태적 자기경영법
김용규 지음 / 비아북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확실한 해답을 얻을 수 없는 그런 질문이 있다.
여기 그 질문에 대해 자연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답을 찾아보는 책이 있다.

<숲에게 길을 묻다>
라는 이 책은 인생 경영 철학이 담겨있는 책이다.

자연 속에서 어떻게 보면 아주 작은 존재인 인간이, 가끔은 자신이 최고라는 거만한 마음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자연 속에서 배울 건 배우고, 누릴 것은 누려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인생을 걸어갈 때 배울 점이 있다면 숲에게 길을 물어 배우고 익혀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나무나 꽃을 쳐다보며 말을 걸거나 여유를 부릴 줄 모르는 도시인으로서 이 책을 읽으며 보내는 시간은 더욱 값졌다.


생명의 탄생과 성장, 자아 실현, 죽음의 과정을 4막으로 구성한 이 책을 보면, 
생명이 있는 식물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을 비교하며 이해할 수 있었다.
인생 뭐 있냐면서 가볍게 생각하다가도 비교되고 좌절하게 되는 현실 앞에서 움츠러들 때가 있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한 사람으로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생각을 함께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났다.


서른 중반을 넘겼을 때, 나도 그렇게 내 삶의 빛을 잃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루의 삶은 늘 바빴고 이러저러한 사회적 관계는 현란했으며 외양은 고왔으나, 
내 영혼은 참 초라하구나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내가 아닌 내가 하루하루를 숨가쁘게 살아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과제가 그 시절 삶의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67p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것이 죄책감을 느껴야 할 문제는 아닐텐데, 가끔은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으니, 너무 마음에 두고 괴로워하지는 말아야겠다.
그냥 자연스럽게 사는 삶이 좋을 뿐이다.
가끔 이렇게 나 자신과 내 삶을 돌이켜 보면서 명상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나를 아는 것, 내가 태어난 때와 그 여건을 아는 것, 
그리고 생명체로서 내게 주어진 놀라운 힘을 믿고 끝까지 힘차게 살아내는 것! 
이것이 생명이 주어진 자들이 할 일입니다. 50p

힘차게 살아내는 것! 
나도 하는 중이다. 
앞으로도 힘차게 살겠다는 힘을 얻는다.
나를 잊으며 부를 좇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존재를 잊지 않고 자연과도 어우러질 수 있는 그런 조화로운 존재가 되는 것!!!
아직은 내 인생의 과정 중 성장하고 나를 실현해야 하는 시기이니, 내 인생을 열심히 살아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를 하고 인생에 대해 생각하며 힘을 얻는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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