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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라이크 헤븐
마르크 레비 지음, 김운비 옮김, 권신아 그림 / 열림원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이미 영화화된 소설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연신 영상화되었다면 어떻게 표현했을까? 라는 상상을 했다. 리즈 위더스푼이 로렌역이라고 하는데, 음... 그보다는 맥 라이언이 이 역할에는 딱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딱 <프렌치 키스> 때의 모습이라면 말이다.
로렌은 응급실 의사이다.
응급실 풍경... 뭐 이런 텔레비전에서 보듯... 정말 응급스런 상황을 해결하고 겨우 집으로 돌아와 몇 시간 잠도 못자고 다시 친구와의 여행을 떠나기 위해 운전을 하다가.. 정말 너무도 갑자기... 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그녀는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되고 대신 영혼은 세상을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아무도 그녀를 보지 못하는데, 단 한 사람... 예전에 그녀가 살던 집에 새로 이사 오게 된 아더만이 그녀를 볼 수 있는 그런 일이 벌어진다.
자신의 상황을 아더에게 알리기 위해, 그리고 그녀를 자신만이 볼 수 있는 상황을 폴에게 알리기 위해 그들이 벌이는 해프닝과도 같은 이야기는 슬며시 웃음짓게 하는 요소를 지녔다.
그녀의 매력에 빠져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 아더...
자신을 위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역시나 그를 사랑하게 되는 로렌...
이 둘의 이야기는 흔히 우리가 보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처럼 결국, 다행히도 ‘해피엔딩’ 이었다.
세상의 사랑이 이 둘의 사랑처럼 언제나 아름답고 서로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만 보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게끔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