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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 스스로 행복해지는 심리 치유 에세이
플로렌스 포크 지음, 최정인 옮김 / 푸른숲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옛날 옛날에......
이 책을 읽으면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길게 나열된다.
예전부터 진행되어 온 여자로서의 삶, 사랑, 고민, 가치관 등등......!!!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문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자이기 때문에 손해보았던 일이나 여자이기 때문에 살아가는 데 있어서 힘든 부분 등을 생각해보게 된다.
그동안 여성으로서의 현실을 생각하면 어둡고 칙칙하고 힘든 현실이기 때문에 애써 외면하고 부정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용기를 갖고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다.
우리 나라에서 여성으로 사는 것만 힘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저자 플로렌스 포크가 미국인임을 생각해보니 서양도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여성들이 혼자임을 두려워하는 심리를 잘 나타내는 문제 제기로 제목을 설정했다.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혼자라는 것이 불안하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은 자꾸 잊고 남을 대한다.
혼자 밥을 먹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혼자 영화를 보는 것을 창피해하는 것!!
의외로 주변에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본다.
하지만 주변 시선에 상관없이 모두들 스스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행복해지는 심리 치유 에세이
사실 책 표지의 이 문장 하나로 이미 나는 마음의 위안을 받으며 스스로 행복해지는 느낌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열게 되었지만,
책 속에 나열된 다양한 사람들의 현실 문제에 있어서는 속상한 마음도 들고, 답답한 생각도 들게 되었다.
이렇게 힘들게 누군가의 옆에 있어야 하는 걸까?
서른 다섯 살 까지는 싱글로 사는 것도 괜찮지만, 서른다섯이 넘은 싱글은 사회에서 받아들여주지 않는다. 서른다섯 살이 넘은 수백만의 싱글 여성들은 자신이 싱글이라는 사실을 불안해하고 부끄러워한다. 특히 남자를 유혹할 만큼 자신이 충분히 섹시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엔 더욱더 그렇다. 76p
’싱글’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가끔은 불안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이런 것인가 생각해본다.
남자에게는 여자가, 여자에게는 남자가 옆에 있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함께 있으면서도 남들에게 얘기하지 못할 정도로 사이가 어긋나 있거나, 혼자있는 것만 못한 경우도 종종 본다.
결혼을 하면 후회, 안해도 후회라지만, 결혼을 하고 누군가가 옆에 있으면서도 더 외롭고 힘들어하는 경우를 보면 멈칫해진다.
남자든 여자든 혼자서도 스스로 행복할 수 있어야 둘이 함께 였을 때 더 행복할거란 생각을 해본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적어도 여성들이 이 책을 읽고 혼자임에 두려워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스스로 고독을 즐기고 행복해지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