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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시판과자 만들기
내복곰 지음 / 미디어윌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아직 날씨가 추워서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다.
나무늘보처럼 축 늘어져서 집안에서 독서만 하면서 휴일을 보내는 이 때, 아쉬운 것이 한 가지 있으니 바로 과자!!! 두둥!!
이럴 때 시간을 최대로 활용하면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과자만들기~!
특히 심심할 때 먹기 좋은 과자는 한 번 만들어볼만하다.
달콤한 행복감으로 멋진 주말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과자 만들기!
이 책은 먹음직스런 사진과 상세한 설명으로 그런 두려움을 한방에 날려준다.
일단 두려움을 떨쳐내고 나니 직접 만들어 볼 욕심이 났다.
초보자라도 부담없이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아무래도 시중에 유통해야하는 과자보다는 식품 첨가물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었다.
시판 과자를 쉽게 만들 수 있는 도구도 자세히 보니 거의 다 집에 있는 물건들이다.
게다가 과자 만들기 노하우& 주의점을 보면 잘 몰랐던 상식을 알게 해주는 친절함이 있다.
우와~ 정말 매력적인 책이다.
part1 에서 눈길을 제일 끈 과자는 홈메이드 빼빼로와 초코칩 쿠키였다.
제일 먼저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는 맛을 미세하게 구분하는 능력이 없어서인지, 요리책의 ’적당히’라는 단어를 참 싫어한다.
그런 나에게 재료의 정확한 용량을 알려주고, 쿠키 몇개 분량인지 상세히 알려주는 이 책이 참 고마웠다.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느낌을 받아 은근히 고마웠다.
게다가 쿠키의 사진만 봐도 맛깔스럽게 생긴 모습에 침이 꼴깍꼴깍~
아무래도 조만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예전에 레시피만 믿고 따라하다가 케익 하나 분량을 망친 적이 있다.
분명히 하라는 대로 했는데 결과물은 꽝이었다. 나의 첫 작품이었는데, 그 후유증은 매우 컸다.
그래서 요리에 있어서는 매우 소심해졌는데, 이번에는 믿고 할 만한 책을 만났다.
다시 용기를 내서 제대로 해보고 싶다.
혹시라도 망쳐도 빼빼로 40개 분량인데 뭐~ 하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진다.
미처 재료를 구입하지 못한 이번 주는 그냥 지나가겠지만, 다음 주말에는 쿠키를 구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