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 2 - 변화의 힘 마시멜로 이야기 2
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 공경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한참 전 <마시멜로 이야기>를 재미나게 읽은 기억이 난다.
어린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주고 15분간 참으면 하나 더 준다고 했을 때, 못 참고 먹은 그룹과 참았다가 한 개 더 받은 그룹이 있었다는 것, 그 사람들이 커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 참 흥미로웠다.
우리의 인생을 놓고 생각해볼 문제이기도 했다.


그 책의 두번 째 이야기가 나왔다.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
특히 한국 독자들이 궁금한다던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다.
그 후 찰리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던 차에 오래만에 연락이 닿은 지인처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동화 이야기를 보면 "왕자님과 공주님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어요~ !" 하는데, 사실 정말 행복한 인생으로 마무리 되었는지는 확인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영화를 보더라도, 영화가 끝나고 주인공의 그 다음 삶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없다.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더라도, 그 사람의 인생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성공 상태를 유지할 지, 하루 아침에 망하게 될 지 알 수 없다.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를 보며 드는 생각이 그런 것이었다.
찰리는 완성된 인생이 아니라, 여전히 삶을 살아가고 있고, 길을 잘못 들 수도 있고, 예상치 않은 변화로 혼란스러운 상태를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라는 것.
그런 찰리의 이야기를 함께 보며 다시 한 번 마시멜로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예전에 책을 읽을 때는 지금보다 어릴 때여서 그런지 마시멜로를 당장 먹어치우지 말고 달콤함을 나중에 만끽하자는 생각만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 두번 째 이야기를 보니 적시적절하게 마시멜로를 잘 분배해서 맛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달콤함에 너무 빠져들지 않게,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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