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 -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기타오 요시타카 지음, 이정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뒤통수를 한 대 맞는 듯이 멍해진다.
나를 잊은 듯, 정신없이 시간에 쫓겨 살아온 그동안의 시간이 뇌리를 스쳐간다.
나는 왜이리 바쁘게, 정신없이 살아온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주변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다...ㅋㅋ)
일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을 만났다.
나의 천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내 인생을 통째로 걸어도 후회 없을 만큼 의미를 둘 수 있다면, 과감히 남은 세월도 베팅하고 싶어지는 시간이다.
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한가?
이 직업이 나의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그럼 오늘, 적어도 이번 달 까지는, 아니 올해에는 이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턴을 해서 정말 하고 싶었다는 어릴 적 소망대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데,
"이 산이 아닌가벼."하며 가파른 산에 오르며 한 마디 내뱉는 것처럼,
요즘 통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니,
정말 문제라고 보면 문제다.
그래도 지금보다 물질적으로 더 풍족해도 더 행복할거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행인 것인가? 아닌 것인가?
더 큰 꿈을 가져야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인가?
소프트뱅크 손정의의 핵심 참모라는 이 책의 저자 기타오 요시타카의 이야기는 잊어버린 세계를 떠올려주는 고전적인 느낌을 준다.
먼지 쌓여 방치해 놓은 고전들을 다시 펼쳐보며, 삶의 지혜를 얻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