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신현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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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지만은 않은 현실,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실!!
그 이야기를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에서 만나게 되었다.

요즘에는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점점 더 어린 나이로 옮겨가고 있다.
예전에 농담처럼 "좋은 유치원 나와야 한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현실로 되고 있는 실정이다.
점점 더 경쟁이 요구되는 사회에서 너도나도 스펙 타령이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처럼, 현대에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서울, 강남 등지로 학군에 따라 이사를 가는 일이 잦아졌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대학에 가고 취업을 하면서, 정말 행복해지는가? 그것은 여전히 의문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잘 살아남기 위해서는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 "학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실력이 중요한 것이다." 등의 말로 도피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왕 직장 생활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지표도 중요한 것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 책은 2009년 현재 직장 생활을 하려면 알아두어야 하거나 꼭 염두에 두어야 할 상황을 잘 정리해놓았다고 생각된다.
대한 민국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현실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을 잘 짚어주었다.
처절하게 현실적이면서 사람을 뽑는 입장에서 생각해볼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다.
조목조목 그동안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서 '아! 이래서 내가 직장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이었구나!'하는 느낌이 저절로 들었다.

먼저 이 책의 매력은 차례를 읽어보며 전체적인 내용을 생각해볼 수 있는 점에 있다.
순서대로 읽어도 되지만 차례 중 마음에 드는 부분을 펼쳐들고 정독을 해도 된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에 색깔이 들어가서 강조되는 부분만 읽어봐도 유용하다.

그리고 사소한 부분일지는 모르지만 항상 '계륵'처럼 느껴졌던 띠지가 함께 붙어 있어서 느낌이 좋았다.
버리기는 아깝고 그대로 읽자니 독서에 걸거치고, 그래서 그동안 독서 시간에는 따로 빼 두었다가 독서가 끝나고 책에 다시 끼워놓곤 했는데, 색깔도 맘에 들고 정말 좋았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더 집중할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에서 특히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은 "일과 삶의 균형을 원한다면 연봉을 포기하라." 부분이었다.
흔히들 원하는 높은 연봉과 편안한 직장! 그것은 분명 현실적으로 공존하기 힘든 것이다.
가만히 책상 앞에 앉아서 편안하게 일하고 돈도 많이 버는 직업, 그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이 책은 특히 처음 직장 생활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졸업해서 취업을 하고 싶어하는 대학생들,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한 번 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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