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적들 1 -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특별한 이야기
이타 핼버스탬, 주디스 레벤탈 지음, 김명렬 옮김 / 바움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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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묘하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 
그렇다고 아주 즐겁거나 기적적인 일들이 일어나지는 않으며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것은 인생을 대하는 나의 자세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한 책을 만났다.

"인생이란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가 아니고 경험해야 하는 신비입니다."
책의 앞머리에 나온 말이다.
훌륭한 작가이자 스승이신 조셉 캠벨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 말을 접하고 그동안 나의 인생관에 대해 반성해본다.

십년도 더 전에, 삶에 대해 생각해본 시간이 떠오른다.
삶이란 열심히 노력하는 자에게 좋은 결과를 주는 것인지, 아니면 운이 좋은 사람에게 좋은 결과를 주는 것인지에 대해서다.
그때 나는 ’운’에 답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그러던 것을 잊고 살았는데, 다시 정신이 들면서 기억이 떠오르고 있다.
내가 요즘 인생을 힘들다고 생각했던 것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나 자신을 채찍질 하고 있고(물론 말로만...정신적으로 고통스럽게만...) 인생을 어렵게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것 하나를 정답으로 할 수는 없겠지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을 보는 자세가 달라지고, 자신의 시간을 채워가는 자세가 달라진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기적들’의 표지에서 보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특별한 이야기라는 부제가 있다.
여기에 나온 글들은 간단하고 부담없는 길이에 강렬한 느낌을 주는 글 들이다.
충분히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
내 주변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 모든 것이 기적이고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처음 <내 영혼의 닭고기 수프>를 읽을 때처럼 부담감은 없고, 감동은 많았던 느낌이 들었다.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작은 기적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독서로 새롭게 나 자신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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