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소원 - 살아가는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게이 핸드릭스 지음, 이정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책이라는 건 인연과 마찬가지다.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되는 활자, 책 자체의 독특한 구성에 감동의 도가니에 빠지게 되기도 하고, 
화두처럼 어떤 주제를 생각하며 그로 인해 마음의 정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전혀 읽을 계획이 없었던 책인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왜 읽을 계획이 없었냐면, 책의 제목을 보고 뻔한 내용이라 지레 짐작했기 때문이다.
너무 흔한 자기 계발서의 뻔한 내용을 읽느라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런 면에서는 이 책을 읽고 나니 생각과 조금 달랐다.
오히려 양장본으로 뻔지르르하게 포장된 겉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이 책에 애착을 갖고 벌써 접하게 되었을거란 생각도 해본다.

어린 시절부터 쭉 생각해보면 그래도 나는 소원을 많이 이루었다는 생각이 든다.
객관적으로 보면 내가 탈락하기 쉬운 일들에 결과적으로는 내가 되었던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
그 때의 환희,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즐거움, 온 우주가 나를 도와주는 듯한 뿌듯함~!
지금의 나는 그 때의 열정과 환희를 잊고 지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이 책을 읽으며 함께 해 본 생각!
내 생애 마지막 날에 과연 나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 것인가?
나는 내 소원은 다 이루어졌다고 내 지나간 삶을 되짚어 볼 것인가?
아니면 내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될까?

일단 그 시점이라 생각하고 
지금의 내가 간절히 원하는 소원을 떠올려서
이제부터라도 그 소원들이 실현되도록 힘써보는 것!

책을 읽는 시간보다 읽고나서 할 일이 더 많아진다.
지금부터는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들의 목록을 적어보아야겠다.

당신의 삶이 어디로 흘러가든
다섯 가지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마지막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모든 소원을
축복할 수 있기를. 15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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