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건강법 - 노화를 이기는
오한진 지음 / 티앤디플러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노화를 이기는 팔자건강법’이라......!!!
처음에는 팔자에 따라 다르게 타고난 사람들에 맞게 건강을 지키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적혀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다.
흠... 하지만 여기서의 팔자는 그런 뜻이 아니었다.

우리가 모든 것을 팔자소관이라고 하며 좌절하고 받아들일 때 ’팔자’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지만, 사실 타고난 사주팔자는 100% 그래야만 하는 숙명이 아니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일 것이다. 그래서 바꿀 수 있다는 뜻으로 ’운명’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가?
아무리 힘들게 지내도 언젠가는 좋아지리라는 믿음을 저버릴 정도로 처절하게 나쁜 팔자도 없고, 아무리 좋아도 평생을 좋기만 한 경우도 없을 것이다. 간절히 원하고 행동하면 팔자도 신도 끝까지 거절할 수 없을 것이다.
좋고 나쁜 시간들을 넘나들며 우리는 더욱 단련되고 깊어지는 인생의 맛을 보게 되는 것이다.
건강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서의 ’노화를 이기는 팔자건강법’도 건강에 가까이 가는 방법으로 노화를 늦추겠다는 인간의 의지를 나타낸다.


사람은 누구나 노화의 과정을 거친다. 
건강은 최상의 상태가 아니라 균형잡힌 상태인 것이다.
완벽하게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활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그러다보면 서서히 노화의 과정을 맞게 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해도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신체의 기능이 쇠퇴하는 노화의 과정을 누구나 겪게 된다.
아직까지 노화에 대한 것은 여러가지 가설이 있는 상태이다.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는 상태이다.
이 책의 처음에 보면 그런 것들이 모여 있어서 흥미진진하다.

건강도 마찬가지이다.
항상 건강이 좋기만 하지도 않고, 항상 건강이 나쁘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거기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는 왜 이렇게 건강에 문제가 있지?"라고 생각하며 급하게 좋다는 것 다 챙겨 먹는 것보다는, 내가 그동안 내 몸을 어떻게 대했었는지, 그동안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

노화를 방지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나친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는, 하나씩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젊음을 유지하는 팔자건강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의 보조제가 소개되어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을 적당하게 접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강조하듯이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한 것이다. 
건강은 욕심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건강해지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면서 아주 작은 것부터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변화시키면, 건강은 저절로 다가올 것이다. 
역시 건강은 균형이라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공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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