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보는 세계 미술사
바이잉 지음, 한혜성 옮김 / 시그마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한 권의 책으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예술 작품을 만나는 것은 참 흥미로운 일이다.
책 속에서 역사와 미술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기대 이상이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예술의 세계,
그냥 작품만 감상하기엔 그림 작품에 대한 사전 지식이 너무 없는 나에게, 이 책은 작품의 역사적인 배경과 지도상의 위치, 그림에 대한 간단한 설명, 작가에 대한 설명 등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미술 작품에 별로 흥미가 없어서일까?
나에게 조금만 더 흥미로운 분야였다면 신기한 느낌에 눈이 번~쩍 뜨일텐데,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는 것은 많이 아쉬웠다.
좀더 일찍 미술에 눈을 떴어도 이렇게 까지 무감각하지는 않았을거란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이렇게 동서양의 미술을 시대별로 묶어서 한 권으로 써머리 한 책을 더 일찍 만났더라면, 그렇게 까지 미술에 흥미를 잃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어쩌면 이렇게도 다양한 그림을 그려내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과 공간에 따라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비슷한 예술의 경지를 비교하고 이해하는 것은 신기한 작업이었다.
어떤 작품들을 보면 이 작품을 만들려고 얼마나 시간을 투자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들고, 그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선명한 묘사와 색채에 눈부시게 감탄하기도 한다.

이 사람들에게 평범한 교육으로 1등하라고 강요했다면,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다음 번에 다시 한 번 이 책을 보게 되면 그 때는 또 다른 느낌이 들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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