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사용설명서
박근영 지음 / 갤리온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청춘...!!!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 가짐을 말한다."
'청춘' 하면 먼저 사무엘 울만의 시 첫 구절이 생각난다.
청춘은 정말 신체적으로 젊은 시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살아나가려는 마음 가짐, 그것이 청춘인 것이다.
어쩌면 나이때문에 좌절하는 수많은 기회들이 청춘이 아니어서 좌절되는 부분도 있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쉽게 좌절될 상황이라면 그만큼 간절하게 원하지는 않는다는 증거가 아닐까?

이 청춘사용설명서라는 책에서는 열 세 명의 젊은 친구들의 꿈과 인생관 등이 마치 종합선물세트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흔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생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인생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많은 것을 배운다.
이제는 인생의 길을 쉽게 바꿀 수 없는 상황이 되다보니 이렇게 책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인생이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온다.
너무 뻔한 삶을 살아가지 않고 자신만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들이 참 부럽고 좋아보인다.
중간중간 사진에서 만나는 그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행복해보인다. 
이성과의 만남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사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될까 하는 평소의 생각과는 다르게, 적어도 이 사람들은 생활에서 행복함이 느껴진다. 
모든 순간이 행복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 선택으로 삶을 꾸려나가고 있는 그들의 청춘이 부러워진다.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 지, 흔들리지 말고 온전히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이들을 보며 느낀다.

인생에 있어 가장 긴 여행, 그것은 머리에서부터 마음에 이르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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