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0년 동안의 거짓말 - 식품과 약이 어떻게 당신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가?
랜덜 피츠제럴드 지음, 신현승 옮김, 김양중 감수 / 시공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네?"
그런 말을 들으면 "그래도......."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세상에 정말 믿을 게 하나도 없긴 하다.
게다가 오염된 세상에 마음 놓고 먹을 것이 없긴 하다.
사람도 음식도 믿을만하지 못한 세상.
그래도 믿어보고 싶지만, 알면 알수록 마음이 답답해지기만 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더 확고해지는 것, 그것은 좋은 것일까? 아니면 나쁜 것일까?
일단 판단은 보류하고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100년동안의 거짓말,
식품과 약이 어떻게 당신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가?
100년을 속고 살아온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질병판매학에 이어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된 책이 되었다.
하루에 너무 감당하기 힘든 내용의 책들만 접하게 된 느낌이었다.
세상에 대한 불신 말고 해결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힘들다.
도시에서 살고 있는 한, 줄일 만큼 줄여볼 수는 있어도, 일상 생활에서 접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들이다.
그리고 작은 존재인 개인이 바꿔놓을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정말 답답하지만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치면 난감하기만 하다.
세상 일은 이슈화하는 것에 따라서 커다란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아무 것도 아닌 단순한 해프닝이 될 수도 있다.
100년 동안의 거짓말이 200년 300년 그리고 1000년 이상 가는 거짓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내가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겠지?
답답하고 안타깝지만 그냥 나만 알고 지나갈 수 밖에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별로 유쾌하지 않다.
그냥 책에 나와있는 실천 방법 몇가지만 알고 넘어가야겠다.
옹호할 가치가 있는 다섯 가지 행동
1. 독성물질 제조업체에 압력을 행사한다.
2. 자연식품 기준을 마련하라
3. 예방 차원의 건강관리를 권장하라.
4. 건강 교육 식단을 만들어라.
5. 대체요법을 공적으로 용인하라.
독성물질을 없애기 위한 아홉 가지 실천 방안
1. 라벨을 유심히 살핀다.
2. 가정용 살충제를 천연약물로 대체한다.
3. 개밀즙을 마신다.
4. 간간이 단식을 한다.
5. 사우나로 독성을 없앤다.
6. 유기농 식품을 섭취한다.
7. 영양가 있는 무공해식품을 선택한다.
8. 개인적으로 독성물질 목록을 수집한다.
9. 선언서를 읽고 서명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정말 별 것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참 힘겨운 일인 것 같기도 하다.
일상생활에서 독성을 많이 접하고 있지만, 내 몸에 누적되지 않기를 바라본다.
세상에는 좋은 일만 하는 사람들로 가득차있지 않고, 좋은 음식만 가득한 것이 아니니, 일단 개인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보면 보다 이슈화되고 해결 방법이 나올 것이란 기대를 해본다.